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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치있는 보물

어린이날

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어린이날이
일년중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였다
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선물도 받고!
그날은 생일만큼이나 특별한 날이었다
나와 또래친구들이 주인공인 날
손꼽아 기다렸던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세상이었다

어린이에서 어른이 될수록
하루는 그냥 하루가 된다
무뎌진다 즐거움도 행복에 모두 다

어른은 원없이 마시고싶은 음료수를 마실수있으니깐
그래서 어른들이 참 부러웠다
사이다든 과일쥬스든 언제든 마시고 싶을때 마시는 것
그게 어른이라서 가능해보여서 참 부러웠다

지금은 마음대로 슈퍼가서 돈주고
음료수를 사먹을수 있지만
어릴때 생각한것만큼 행복하진 않다

마음대로 돈과 용기, 시간만 있으면
어느정도 자유로이 할 수 있고 갈수있는 지금이 별로다

가스렌지도 혼자 못 키고
돈도 없고 쓸줄도 모르던
어린이였던 내가 그립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