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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이 좋다 ♪

꿈에선 놀아줘



하루가 너무 길었어. 네 전화를 기다리는 난.
TV 소리에도 귀가 쫑긋. 심심해.

오늘은 너무 더웠어. 선풍기 바람 맞으면서 난
쇼파 위를 하염없이 뒹굴. 지루해.

이러는게 어딨어. 오랜만에 너와 함께 보낼 휴일 기다려 온 난
이대로 지쳐 잠이 들고 있는데 그러니

꿈에선 놀아줘 비가 오지 않는
꿈에선 놀아줘 사람도 많지 않아
꿈에선 놀아줘 해 저물 때까지
꿈에선 놀아줘 별이 질 때까지